바쁘다는 것은 반드시 시간과 관련된 문제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겪는 일도 아니다. 그러나 '바쁘다는 것'은 자신에게 내재된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우리의 노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며,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제한된 시간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과제는 어떻게 모든 것을 해내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현명하게 결정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찾는데 있다. 오늘날 우리가 시간관리에 실패하는 이유는 돌과 모래의 우선순위를 구분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유리병에 넣어야할 할 큰 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별하는 방법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