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의 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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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s
Icarus by Len Radi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아트 그리고 아티스트

  • 아트 :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정해진 규칙없이 시도하는 것
  • 아티스트 :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와 통찰력, 그리고 창조성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

1.

이카루스 이야기에는 빠진 부분이 있다. 그것은 다이달로스가 이카루스에게 너무 높게도, 너무 낮게도 날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수면에 너무 가까이 날다가는 날개가 젖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으니깐.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 신화에서 너무 낮게 날아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너무 높게 나는 것보다 너무 낮게 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 왜냐하면 안전하다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안전지대 safety zone 와 안락지대 comfort zone

안전지대란 비지니스가 우호적인 환경에서 굴러가는 지역을 말한다. 반면 안락지대란 당신이 내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지역을 말한다. 오늘날 안전지대는 이동했다. 하지만 당신의 안락지대는 그대로다. 새로운 안전지대에서는 아트와 혁신, 파괴와 재탄생이 일어나고 있다.


용기란 비판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 브레네 브라운



내가 관심이 있는 건 내일 당신이 돌아오지 않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리워할 것인가이다.



2.

산업경제의 한 가운데는 결핍이 있었다. 우리 삶의 형태를 규정했던 모든 것들이 결핍을 보충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반면 연결경제의 중심에는 풍요가 있다. 우는 더 많은 이들을 알고, 더 많은 자원에 접근하고,  예전보다 더 빨리 높은 수준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풍요는 두 가지로 이어진다. 


하나는 최저를 향한 경쟁이다. 인터넷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값싼 노동력을 구하고, 더 적은 투입으로 더 많은 산출물을 얻기 위해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최고를 향한 경쟁이다. 우리가 사라졌을 때 사람들의 그리움을  받게될 존재, 즉 린치핀이 되는 기회를 잡기 위한 경쟁이다. 


연결경제가 매력적인 것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관계가 넓어지고 하나의 정보가 더 많은 정보로 이어지면서 풍요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자체적으로 강력해지기 때문이다.아이러니하게도 관계가 확장되면서 접근성은 더욱 높아진다.


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약속된 것이 없다. 그저 문일 따름이다.

- 에이드리언 리치



3.

신화는 인간의 이야기다. 

아트는 자만과 불복종을 모두 요구한다. 창조를 향한 자신감과 현재를 뒤엎고자하는 저항의 정신을 원하는 것이다.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강력한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어디서 발견할까? 정말로 흥미로울까?"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또는 과제)에 대한 의심은 잠시 접어두고, 가만히 앉아 상상을 해보자. 이 세상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하나의 기회로 바라볼 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말이다.

 

신들의 일을 하자. 아티스트로서

신화의 목적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신들이 우리와 동떨어진 존재라는 느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같이 놀라운 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제의 일, 그리고 내일의 일 

어제의 일은 기계의 일이다. 내일의 일은 신화 속 신들의 일이다.

  • 어제의 일 | 목화를 따고, 건초를 쌓고, 화물을 선적하기, 양식대로 작성하고, 설명서에 따르고, 시험에 통과하기
  • 내일의 일 |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알아내고, 연결하고, 방문하고, 질문하고, 배우고, 위험에 도전하고, 마음을 열기

 

신만이 할 수 있을 법한 일을 가리켜 흔히 '신통력' 또는 '귀신 같은 솜씨'라고 이야기한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나 인위적인 것들을 모두 떨쳐버리고 자기 책임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러한 솜씨가 발휘되는데, 이는 자아에 대한 인식 없이 행동하는 순수함의 경지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순수하고 올바르게, 신들처럼 살아가는 사람이다.


이 얼마나 대담한가! 다이달로스의 경고를 무시한 채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고, 겸손을 저버린 채 가질 수 없는 것을 향해 달려갔던 이카루스의 기개가!


우리라고 해서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자만은 우리를 신과 같은 존재로 높인다. 그리고 신과 같은 존재로 올라서려는 노력은 우리를 더욱 인간적인 존재로 만든다. 우리의 겸손은 이미 차고 넘친다. 하지만 이것은 왜곡된 겸손이며,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우리 사회는 다양한 선전 활동을 펼친다. 우리의 진정한 문제는 지나치게 낮게 날고 있다는 것이다.


 

더 나은 아트를 위한 세가지 방법

  • 태양에 더 가까이 날자
  • 사람들 앞에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더욱 위태로운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아가자.
  • 그리고 그들과의 연결을 모색하자.

 

도망치거나 통제하고 억압하려 들거나 저항하려 들기에 앞서 먼저 두려움의 실체를 이해해야 한다. 즉, 두려움을 그대로 바라보고, 연구하고, 맞닥뜨려야 한다. 두려움은 피하는게 아니라 이해해야할 대상이다.

 

- 자두 크리슈나무르티

 



이카루스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세스 고딘(Seth Godin) / 박세연역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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