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사전 조치의 힘
조너선 프랜즌 Jonathan Franzen 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과격한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2010년 <타임>지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PC 로는 진지한 소설을 쓸 수 없다고 믿는 프랜즌은 델의 무선 인터넷 카드를 제거한 것은 물론 유선 인터넷 포트도 다시는 못 쓰게 막아버렸다.
Franzen works in a rented office that he has stripped of all distractions. He uses a heavy, obsolete Dell laptop from which he has scoured any trace of hearts and solitaire, down to the level of the operating system. Because Franzen believes you can't write serious fiction on a computer that's connected to the Internet, he not only removed the Dell's wireless card but also permanently blocked its Ethernet port. "What you have to do," he explains, "is you plug in an Ethernet cable with superglue, and then you saw off the little head of it."
이러한 사전조치는 앞선 3단계를 모두 실행한 후 도입하는 것이 좋다. 내부계기를 근본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본짓을 위한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외부 계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사전 조치를 써봤자 통하지 않는다.
23. 노력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노력계약이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기 위해 요구되는 노력의 분량을 증가시키는 사전조치다. 노력계약은 원치 않는 행동을 하기 어렵게 해 딴 짓을 방지한다.
24. 가격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가격계약이란 하겠다고 한 일을 하기 위해 돈을 거는 사전조치다. 의도했던 행위를 하면 돈을 지킬 수 있지만 딴짓을 하면 돈을 잃는다. 하지만 가격계약에도 허점이 있다.
1) 외부 계기를 피할 수 없는 행동은 가격계약으로 바꾸기 어렵다
2) 가격계약은 단기적인 일에만 사용해야 한다
3) 가격 계약은 무섭다
4) 가격 계약은 자책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25. 정체성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행동을 바꾸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내 행동을 바꾼다. 우리는 정체성과 행동을 일치시키려 하기 때문에 자기 인식을 토대로 선택을 내린다. 흔히 신념이 행동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 반대로 성립한다.
|
'반서재 Antilibr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코 윌링크,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 '어떻게 할까요?'라고 묻지 말고 '이것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라 (0) | 2020.08.03 |
---|---|
루이스 헤이, 삶에 기적이 필요할 때 - 바뀌기 원하는 것마다 일일이 확언을 하면서 믿기 시작했습니다 (0) | 2020.08.02 |
니르 이얄, 초집중 - 3부: 외부 계기를 역해킹한다 (0) | 2020.08.01 |
니르 이얄, 초집중 - 2부: 본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한다 (0) | 2020.08.01 |
니르 이얄, 초집중 - 1부: 내부 계기를 정복한다 (0) | 2020.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