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책장의 조건
- 보기 편할 것 - 이 경우 책 이외의 것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현재 내가 바로 무엇에 흥미가 있는지,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지다. 의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머릿속이 눈앞에 드러나 있다. 눈에 보이면, '다음에는 이 종류에 힘을 줘 봐야지', '이제 이 분야는 읽을 필요가 없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 20퍼센트의 여백이 있을 것 - 그 20퍼센트는 내가 성장할 공간. 인간에게 성장의 여지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책장에는 새로운 책이 들어갈 여유가 있어야 한다.
머릿속을 업데이트는하는 책장 - 책장에는 신선함이 생명인 논픽션 책을 중심으로 둬야 한다. 그리고 내 머릿속을 업데이트하는 장치로 사용한다. 인터넷이나 도서관에는 이런 기능이 없다. 현대 사회를 살아남는 데 필수 조건은 '유익하고 신선도 높은 정보를 얻는 것'과 '얻은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다.
읽자마자 읽어도 좋다 - 책은 즐겁게 읽어야 한다. 뇌는 '이 책은 여기가 재미있었어' 정도를 기억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좋다. 뇌를 스쳐가 정보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두는 곳이 책장이다. 필요할 때 '이 내용은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하며 기억해내고 책장에서 그 내용이 있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으면 책장은 충분히 그 역할을 다한 것이다. 어디에 어떤 책이 있는지 모르는 책장은 책장의 가장 큰 장점을 없앤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보기 편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책장에서 과정의 나와 미래를 나를 만나다 - 책장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디지털카메라로 책장을 찍어서 1개월 뒤와 비교해봐도 좋다. 그 변화의 기록은 자기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그도 된다. 아무리 새로운 책이라도 누구나 다 읽는 책만 읽어서는 평범한 사람이 될 뿐이다. 남과는 다른 내가 목표라면 남들은 잘 모르는 양서를 찾아내서 읽는 것이 가장 좋다. 남과 다른 새로운 책을 계속 읽어 나가는 것이 '남다른' 사람이 되기 위한 지름길이다.
책장에는 승부수가 될 책만 꽂는다 - 책장에 진열하는 책에도 의도가 필요하다. 의도가 없는 책장은 단순히 책을 놓는 공간일 뿐이다.
책장의 책은 나의 캐릭터가 된다 - 책장 역시 남이 봐도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정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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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도 일, 일, 일뿐이라면 - 눈 앞의 일을 초월하는 시점을 갖지 못하면 일의 스케일은 넓힐 수 없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든 앞으로 지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그러기를 바란다면 업무와 무관한 책도 읽어야 한다.
베스트셀러면 가득찬 책장은 시시하다 - 내 책장에 대한 반응은 나에 대한 반응과 같다. 책장은 책장 주인이 어떠한 지성의 소유자인가를 나타내는 도구이다.
책장의 아이디어의 원천 - 자신의 지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면 다음에 해야 할 행동이 정해진다. 책장을 통해 분야의 치우침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속도도 파악할 수 있다. 만약 한 달에 두 세권밖에 안 읽는다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다고 본다. 그러니 읽는 속도를 더 내야한다.
분야가 구분된 책장은 나만의 정보 시스템 - 책장의 역할과 기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하려면 책장에 넣는 책은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꽂아야 한다. 따라서 책은 분야별로 꽂는다. 책등 색깔별로 꽂거나 저자명이나 제목 가나다순으로 꽂는 사람도 있는데 그 방법은 책이 적을 때는 효과적이지만 책이 늘어나는 순간 문제가 생긴다. 책을 어디에 둘지는 내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책장은 책을 수납하는 장소가 아니다. 읽고 싶은 책을 바로바로 펼쳐보기 위한 시스템이다.
책장을 편집할 수 있다면 인생도 편집할 수 있다 - 책장만들기의 포인트
- 보기 편할 것
- 20퍼센트의 여백이 있을 것
- 승부수가 될 책만 둘 것 - 꽂지 않을 책을 정해두는 것이 최고의 지름길
- 다양성은 갖되 위화감을 없앨 것 - 분야뿐만 아니라 테마도 정해둔다 (저자의 경우 테마는 남들은 읽지 않는 재미있는 책)
- 언제나 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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